사랑이란 말의 시작
※ 최현석, , 서해문집, 2011. "생각을 의미하는 사思의 사량이 사랑의 의미로 바뀐 것은 16세기 이후로, 사랑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된 것은 기독교가 전래된 이후 신의 사랑이라는 뜻으로 전파되었습니다. 남녀의 사랑이라는 의미로 쓰인 것은 훨씬 뒤로, 1920년 탈고했다는 나도향의 소설 에서 처음 나타납니다." (194) "처음 우리 나라에 서양의 love 개념이 소개될 때는 love를 연애라고 번역한 일본어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연애는 전통적인 한자에서 남녀 사이의 열정을 뜻했던 연戀과 당시 서양풍의 의미로 쓰이기 시작한 애愛를 합해서 만든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연애라는 말은 love 중에서 남녀 사이의 사랑만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1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