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라는 것은 친소관계를 정하고 싫어하거나 의심스러운 것을 확정하는 것이고, 같고 다른 것을 구별하는 것이고, 옳고 그른 것을 밝히는 것이다. 예는 다른 사람에게 망령된 말을 않는 것이고, 과도한 찬사를 늘어놓지 않는 것이다. 예는 절도를 넘지 않는 것이고, 해치거나 모욕 주지 않는 것이고, 지나치게 친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다. 자신을 닦아서 스스로가 한 말을 실천하는 선한 행위라고 한다. 닦아서 행하고, 도리를 말하는 것은 예의 실질이다. 예는 사람에게 취할 만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지 사람을 취하겠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다. 예는 와서 배우겠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지 가서 가르치겠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다. 「곡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