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 가운데에는
방황 자체를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방황 없이 최단거리로 달리고 싶어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방황은 실패가 아닙니다.
'자기답게 사는 길'을 찾는 데
꼭 거쳐야 할 통과의례 같은
것입니다.
- 최재천의《과학자의 서재》중에서 -
그랬다.
방황은
크로노스 (chronos) 안에서
자기상실의 고통이지만,
카이로스 (kairos) 안에서
자기만남의 행복이었다. 자기자신만으로 충분함을 찰나적으로 맛보았던 행복...
K.-S.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