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 l´eau 72

Jobs의 마지막 말

나는 사업에서 성공의 최정점에 도달했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내 삶이 성공의 전형으로 보일 것이다. 일을 떠나서는 기쁨을 거의 느끼지 못했고 '부'는 익숙한 삶의 일부였다. 지난 날들을 전광석처럼 되돌아 본다. 지금 이 순간에, 병석에 누워 나의 지난 삶을 회상해보면,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겼던 주위의 갈채와 막대한 부는 그 의미를 상실했다. 어두운 방안에서 생명보조장치에서 나오는 푸른 빛을 물끄럼이 바라보며 낮게 웅웅거리는 그 기계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죽음의 사자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병원침대가 무덤이다. 이제야 깨닫는 것은 평생 배굶지 않을 정도의 부만 축적되면 더이상 돈버는 일과 상관 없는 다른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에게 돈버는 일보다는 더 중요한 무엇일까? ..

Sur l´eau 2016.09.05

Vitruvian Man

“자연이 낸 인체의 중심은 배꼽이다. 등을 대고 누워서 팔 다리를 뻗은 다음 컴퍼스 중심을 배꼽에 맞추고 원을 돌리면 두 팔의 손가락 끝과 두 발의 발가락 끝이 원에 붙는다… 정사각형으로도 된다. 사람 키를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잰 길이는 두 팔을 가로 벌린 너비와 같기 때문이다.” -레오나르도 디 세르 피에로 다 빈치(Leonardo di ser Piero da Vinci, 1452-1519)

Sur l´eau 201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