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utscher Idealismus/J.G. Fichte 2

주관적 관념론 (2)

정신: 너는 정말로 이 대상이 여기에 그리고 저 대상이 저기에, 실제로 네 밖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나: 물론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정신: 그렇다면 너는 그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나: 나는 그것을 본다. 그것을 만지면 나는 그것을 느낄 수 있고, 그것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것은 나의 모든 감관을 통해 나에게 자신을 나타낸다. 정신: 그러한가! 너는 아마도 네가 그 대상을 보고 느끼고 듣는다는 주장을 앞으로 철회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제 나는 네가 말한 것처럼 마치 네가 실제로 너의 봄과 느낌 등에 의해 대상들을 지각하는 것처럼 말할 것이다. 그렇지만 대상들의 지각은 오직 너의 봄이나 느낌 또는 너의 다른 외적 감관을 매개로 해서만 가능할 뿐이다. 아니면 그렇지 않다는 것인가..

주관적 관념론 (1)

제 2 장 지식 (1) 불만과 불안이 나의 내면을 괴롭혔다. 생의 참됨과 의미가 나에게 의심스러워졌으므로 나는 그런 생에로 나를 부르는 날이 밝아 오는 것이 싫었다. 나는 나를 괴롭히는 꿈들로 밤을 지새웠다. 그러면서 나는 의심의 혼란으로부터 나를 벗어나게 할 작은 미광을 불안 속에서 찾아 헤매었다. 나는 그렇게 찾고 또 찾았지만, 결국 끊임없이 더 깊은 심연으로 빠져들 뿐이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갑자기 한 놀라운 형태의 무엇인가가 내 앞을 지나쳐 가며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이었다. „불쌍한 가사적 존재여, 너는 거짓 결론에다 거짓 결론을 쌓아 가는구나. 그러면서도 너는 네 자신을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너는 공포의 상 앞에서 떨고 있지만, 그것은 바로 네 자신이 힘들게 만들어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