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utscher Idealismus/J.G. Fichte

주관적 관념론 (1)

Sur l´eau 2008. 6. 2. 17:53

2 장 지식 (1)

 

불만과 불안이 나의 내면을 괴롭혔다. 생의 참됨과 의미가 나에게 의심스러워졌으므로 나는 그런 생에로 나를 부르는 날이 밝아 오는 것이 싫었다. 나는 나를 괴롭히는 꿈들로 밤을 지새웠다. 그러면서 나는 의심의 혼란으로부터 나를 벗어나게 할 작은 미광을 불안 속에서 찾아 헤매었다. 나는 그렇게 찾고 또 찾았지만, 결국 끊임없이 더 깊은 심연으로 빠져들 뿐이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갑자기 한 놀라운 형태의 무엇인가가 내 앞을 지나쳐 가며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이었다. „불쌍한 가사적 존재여, 너는 거짓 결론에다 거짓 결론을 쌓아 가는구나. 그러면서도 너는 네 자신을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너는 공포의 상 앞에서 떨고 있지만, 그것은 바로 네 자신이 힘들게 만들어 놓은 것일 뿐이다. 진실로 현명해 질 수 있도록 마음을 진정하라. 나는 너에게 어떠한 새로운 계시를 가져다 주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네게 알려줄 수 있는 것은 네가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는 것이다. 너는 단지 이제 그것을 기억하기만 하면 된다. 나는 너를 속일 수가 없다. 왜냐하면 네 자신이 모든 것에 있어서 나에게 동의를 할 것이며, 따라서 네가 속게 된다면, 그것은 네 자신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정신을 차려라. 그리고 내 말을 듣고 내 물음에 대답해 보라.“

 

나는 용기를 내었다. 그는 나 자신의 오성을 촉구한다. 그리고 나 역시 그것을 감행해 보고자 한다. 그가 나 대신 내 안에서 생각할 수는 없다. 내가 사유해야 하는 것은 나 자신이 사유해야만 한다. 내가 가져야 할 확신은 나 자신이 내 안에서 산출해야만 한다. 나는 외쳤다. „이 불가사의한 정신아! 무엇이든지 이야기해 보아라. 나는 들을 것이다. 질문해 보아라. 나는 대답할 것이다.“

 

 

Zweites Buch.
Wissen.

 

Unmuth und Angst nagte an meinem Innern. Ich verwünschte die Erscheinung des Tages, der mich zu einem Leben rief, dessen Wahrheit und Bedeutung mir zweifelhaft worden war. Ich erwachte die Nächte aus beunruhigenden Träumen. Ich suchte ängstlich nach einem Lichtschimmer, um aus diesen Irrgängen des Zweifels zu entkommen. Ich suchte, und fiel stets tiefer in das Labyrinth.

 

Einst um die Stunde der Mitternacht schien eine wunderbare Gestalt vor mir vorüberzugehen, und mich anzureden: Armer Sterblicher, hörte ich sagen; du häufest Fehlschlüsse auf Fehlschlüsse, und dünkest dich weise.

 

Du erbebst vor Schreckbildern, die du dir selbst erst mit Mühe geschaffen hast. Erkühne dich wahrhaft weise zu werden. — Ich bringe dir keine neuen Offenbarungen. Was ich dich lehren kann, das weisst du längst, und du sollst dich jetzt desselben nur erinnern. Ich kann dich nicht täuschen; denn du selbst wirst mir in allem Recht geben, und würdest du doch getäuscht, so würdest du es durch dich. Ermanne dich; höre mich, beantworte meine Fragen. — 

 

Ich fasste Muth. — Er beruft sich auf meinen eigenen Verstand. Ich will es darauf wagen. Er kann nichts in mich hineindenken; was ich denken soll, das muss ich selbst denken, eine Ueberzeugung, die ich fassen soll, muss ich selbst in mir erzeugen. — Rede, rief ich, was du auch seyst, wunderbarer Geist, ich will hören; frage, ich will antwo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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